2025.06.16(월)

야구

'울렸다가 웃겼다' 안현민, 수비 실책 후 2루타 결자해지...kt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 18개로 롯데 12-3 완파

2025-06-10 23:35

맹타로 수비 실수를 만회한 kt 안현민 / 사진=kt wiz 제공
맹타로 수비 실수를 만회한 kt 안현민 / 사진=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kt와 롯데는 공동 4위가 됐다.

올 시즌 kt 타선을 이끄는 신예 안현민은 이날 팀을 울렸다가 웃겼다.

안현민은 1회말 1사 2루에서 3루수 강습 적시타로 팀에 1-0 선취점을 선사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만루에서는 우익수 자리에 있다가 빅터 레이예스의 뜬공 타구 판단에 실패,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공식 기록은 2루타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안현민의 수비에 아쉬움이 남은 장면이었다.

그러자 안현민은 방망이로 결자해지했다.

3회 동점 홈런을 친 배정대 / 사진=kt wiz 제공
3회 동점 홈런을 친 배정대 / 사진=kt wiz 제공
3회말 터진 배정대의 동점 2점 홈런과 김상수의 단타로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갔고, 좌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1점, 상대 폭투로 1점을 보태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kt는 4회 이호연의 올 시즌 첫 홈런과 로하스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8-3으로 앞선 7회에는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얻어 상대 백기를 받아냈다.

이날 kt 타선은 장단 18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합작했고, 안현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에 몸에 맞는 공 1개로 네 차례 출루했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3패)을 챙겼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12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