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35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KIA는 31승 1무 31패가 됐다.
삼성의 선발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재현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의 선발 네일은 6.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균형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아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영웅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성은 사구로 출루하며 삼성이 순식간에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김태훈은 1루 땅볼 타구를 때렸지만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디아즈와 김영웅이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의 타선이 폭발했다. 8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바뀐 투수 홍원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김영웅의 땅볼과 김재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은 폭투에 3루까지 진루했고, 박승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양도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KIA는 마운드에서 홍원빈을 내리고 김현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현수의 7구 143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고, 삼성은 8-0으로 멀리 달아났다.
삼성은 리드를 지킨 채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육선엽을 올렸다. 육선엽은 고종욱과 황대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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