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와 한화는 13∼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3일간 격돌한다.
9일 기준 LG(38승 1무 25패·승률 0.603)와 한화(37승 27패·승률 0.578) 간 승차는 1.5게임에 불과하다.
이번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서는 양 팀의 순위 역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친 후 7월 17일부터 후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LG와 한화는 이번 주말 대결 이후에는 후반기인 8월 8∼10일에 재차 맞붙게 된다.
LG 입장에서는 2위 한화의 거센 추격을 차단할 절호의 기회다. 한화로서는 이번 주말 3경기에서 1위 자리 탈환에 나설 수 있는 중요한 고비다.
양 팀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5승 3패로 앞서가고 있다.
두 팀이 대결할 때마다 양쪽 팬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LG 중견수 박해민이다.

흥미진진한 에이스 간 맞대결도 예상된다.
정규시즌 MVP 후보 코디 폰세(한화)와 신인왕 후보 송승기(LG)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4일 동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폰세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119탈삼진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100%) 등 주요 투수 부문 전 영역에서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폰세는 LG를 상대로 한 번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송승기 역시 한화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 없이 1패(평균자책점 2.25)만 기록했다.
폰세는 LG전 첫 승리, 송승기도 한화전 첫 승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LG와 한화는 이번 주 '시즌 40승 먼저 달성하기' 경쟁도 펼치게 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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