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황대인은 4회초에 어깨 부상을 당한 김석환을 대신해 1루수로 투입된 뒤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4회말 추격의 불씨를 당긴 솔로홈런은 압권이었고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날린 적시 2타점 2루타는 백미였다.
한 마디로 혼자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고 심지어는 동점까지 만들며 원맨쇼를 펼친 거나 다름 없었다.
더욱이 4회말 홈런은 상대 에이스 폰세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기에 기쁨이 컸다.
덤으로 6회말 적시 2타점 2루타는 막강 필승조 박상원을 상대로 뽑아냈기에 금상첨화였다.
더군다나 최근 성장이 정체되어 있었고 주전들의 부상공백을 김석환, 오선우 같은 신진 세력들이 메워주고 있는 분위기였다.
그런 점에서 황대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제대로 어필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최근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던 이범호 감독 입장에서는 이 날 황대인의 활약으로 인해 옵션이 더 늘었다는 점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옵션 추가로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황대인과 KIA 타이거즈의 25시즌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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