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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구 투혼' 정해영, 2이닝 무실점으로 KIA 승리 견인...시즌 2승

2025-06-09 07:45

KIA 정해영 / 사진=연합뉴스
KIA 정해영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44구 투혼의 결실을 맺었다.

KIA 정해영은 6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1탈삼진 2피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특히 44구를 던진 투혼은 압권이었고 10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하주석과 문현빈을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다만 9회초에 2아웃을 잡아놓고 채은성에게 2루타, 이진영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준 것은 아쉽다.

그나마 좌익수 고종욱이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김태연을 홈에서 잡아냈기에 다행이었다.

만약 송구가 뒤로 빠졌거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판정이 뒤집어졌다면 패전의 멍에를 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찔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8회말 2사부터 등판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9회말까지 싱싱한 강속구를 선보이며 탈삼진 3개를 잡았기에 더 그랬다.

2020년 KIA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21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팀 역사상 최연소 10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고 과거 타이거즈 레전드인 아버지 정회열 전 2군 감독도 199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기에 재조명을 받고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타이거즈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는 정해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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