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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이닝 손에 땀' 한화, 11회 연장혈투 끝 승리...채은성 슈퍼플레이+이진영 결승타

2025-06-07 23:20

한화 김경문 감독 / 사진=연합뉴스
한화 김경문 감독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매 이닝 손에 땀을 쥐는 긴박한 경기였다.

한화이글스는 6월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연장 11회초에 터진 이진영의 결승 1타점 적시타는 압권이었다.

덤으로 10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오선우의 직선타를 잡아 1루주자 최형우까지 베이스 터치로 2아웃을 잡아낸 채은성의 플레이는 백미였다.

덧붙여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발 황준서의 피칭은 하이라이트였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한화는 황준서, 기아는 올러를 내세웠고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

4회초 하주석의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노시환의 2루타와 최인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기아의 반격이 시작 되었다.

5회말 1사 후 김호령과 김태군의 연속 볼넷에 이어 최원준이 1루 땅볼을 쳤고 1루수 채은성이 타구를 잡아서 1루주자 김태군을 태그아웃했다.

그러나 황준서에게 어설픈 토스로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김호령이 홈을 파고들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말에도 기아는 바뀐 투수 주현상을 공략해 1사후 위즈덤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오선우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위즈덤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10회말까지 양 팀은 치열한 불펜 싸움을 전개했고 한화는 불펜 투수 5명, 기아는 선발 올러가 7회초까지 던진 뒤 불펜 투수 3명을 소모했다.

승부는 11회초에 갈렸다.

1사 후 한화는 문현빈의 중전안타와 구원투수 윤중현의 폭투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2루 대주자 이상혁이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섰다.

11회말 한화는 김종수가 2사 후 대타 한준수에게 볼넷을 내 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좌완 김범수에게 3연투를 시키는 초강수를 뒀고 후속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5이닝 1실점 5탈삼진 3볼넷 1사구 1피안타를 기록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6번째 투수 김종수는 시즌 2승, 7번째 투수 김범수는 2세이브를 올렸다.

기아 선발 올러는 7이닝 2실점 9탈삼진 6피안타 1볼넷 1사구로 호투했으나 승패와 무관했고 5번째 투수 최지민은 시즌 2패를 당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1위 LG와의 승차를 반 게임 차로 좁혔고 기아는 7위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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