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야구

롯데, 13안타 대폭발로 반등 신호...두산 9-4 대파, 3연패 사슬 끊어

2025-06-07 23:54

홈런 치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홈런 치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팀 13개 안타의 화끈한 타선 폭발을 바탕으로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9-4로 대파했다.

선두권 경쟁을 벌이다 최근 연이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중위권까지 추락한 롯데는 반등의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2연승을 달렸던 두산은 상승세를 마쳤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전준우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전준우는 도루를 성공해 2루에 안착했고, 상대 팀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손호영이 중견수 희생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엔 대거 4점을 뽑았다.

한태양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친 데 이어 장두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작렬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장두성이 홈을 밟았고,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1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치열했다. 롯데는 4회말 선발 투수 이민석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줘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초 공격에서 2사 이후 손호영, 손성빈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6-4로 벌렸다.

7회엔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두산 핵심 불펜 홍건희를 두들겼다.

한태양의 볼넷과 장두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이호준이 네 번째 투수 박정수의 초구를 우중간 적시타로 연결했다.

롯데는 5점 차로 크게 앞서고도 9회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준우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고승민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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