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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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8이닝 1실점 완벽투...키움, 선두 LG 꺾고 4연승

2025-06-08 05:05

호흡 다듬는 알칸타라. 사진=연합뉴스
호흡 다듬는 알칸타라. 사진=연합뉴스
최하위권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완벽한 피칭을 바탕으로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LG를 4-1로 물리쳤다.

키움이 4연승을 달성한 것은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기록이다.

방출된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대신 영입된 알칸타라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연속으로 뛰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2019년 kt wiz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디딘 알칸타라는 2020년 두산으로 이적했고, 2021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무대를 옮겼다.

2023년 두산으로 재입성한 그는 작년 부상 후유증으로 계약 해지를 당했으나, 올해 키움과 인연을 맺으며 기대를 뛰어넘는 피칭을 구사하고 있다.

이날 알칸타라는 1,2회를 잇달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한 시작을 보였다.

3회 2사 1루에서 신민재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급박한 상황을 맞았고, 상대 팀의 이중 도루 과정에서 3루 주자 손용준에게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키움은 3회말 공격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춘 후 5회말 김재현과 어준서의 연타로 2-1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우익수 쪽 적시타를 날려 3-1로 점수 차를 늘렸다.

2점 리드를 잡은 알칸타라에게는 충분한 여유였다.

그는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완성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력을 과시했다.

키움은 8회말 2사에서 최주환의 좌익수 앞 2루타와 이주형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조성한 뒤 임지열이 LG 이지강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칸타라는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훌륭한 기록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의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LG 다승 2위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8승)를 떠안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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