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에서 삼성은 NC를 7-3으로 제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3승 1무 28패의 성적을 올렸고, 연패늪에 빠진 NC는 25승 3무 30패로 8위 자리에 정체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NC가 잡았다. 2회초 데이비슨이 솔로포를 날려 선제점을 뽑아냈고, 박건우 2루타와 오영수 안타가 이어지며 2점 차로 벌어뜨렸다.
맞불 작전에 나선 삼성은 2회말 김영웅 2루타를 시작으로 이재현 볼넷, 류지혁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출했다. 상대방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2득점에 성공하며 동점 균형을 이뤄냈다.
3회초 NC가 김주원 3루타와 박민우 안타로 재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삼성의 반격은 더욱 강력했다. 4회말 이재현 볼넷과 류지혁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든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2점포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어 디아즈까지 연속 홈런을 작렬시키며 3점 차 우위를 확보했다.
마운드에서는 원태인이 맹활약했다. 7이닝 동안 9개 안타를 맞고 1차례 삼진을 잡아내며 3실점에 그쳤고, 시즌 5승째(2패)를 손에 넣었다. 반면 NC 김녹원은 5이닝 7안타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책임을 져야 했다.
8회부터 불펜을 내세운 삼성은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까지 올리며 승부를 확실히 매듭지었다.
NC에서는 데이비슨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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