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는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신승을 거뒀다.
하루 전 LG에게 0-15라는 참혹한 완패를 당했던 NC는 이날 아슬아슬한 승리로 설욕하며 주중 3연전 2경기까지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승리로 NC는 25승 3무 28패를 기록하며 8위를 지켰고, LG는 36승 1무 23패로 여전히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LG는 이날 승리를 챙긴 2위 한화 이글스(36승 24패)에게 0.5경기 차까지 바짝 추격당하게 됐다.
NC는 3회 선두타자 김형준의 솔로 장타와 맷 데이비슨, 권희동의 연타로 3점을 먼저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5회초 2아웃 만루의 절호 기회에서 박동원이 좌익선상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1점 차까지 바짝 쫓아올랐다.
NC는 5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추가하며 달아났는데, 특히 7회 데이비슨의 솔로 아치가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LG도 7회와 8회에 각각 1점씩 올리며 4-6으로 끝까지 추격했다.
막판 9회초 LG는 2아웃 상황에서 문정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 차를 만들어냈고, 이어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박해민이 NC 마무리 류진욱의 삼진 볼에 당하며 극적인 역전 기회를 놓쳤다.
NC 선발 앨런 로건은 6이닝 동안 6개 안타와 4개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6개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에 그쳐 시즌 3승째(6패)를 수확했다.
올해 NC의 마무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류진욱은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12개 안타와 7개 사사구로 충분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14명의 주자를 루상에 남겨두며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