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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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삼성꺾고 4연승 질주...김건우 데뷔 후 첫 선발승

2025-06-05 08:09

SSG 김건우. 사진[연합뉴스]
SSG 김건우.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과시했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31승 2무 26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7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1승 1무 28패로 5위에 머물렀다.

SSG는 3회 정준재와 조형우의 연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김찬형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을 이어갔다.

최지훈이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아낸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로 한 번 더 득점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SSG는 6회말에도 동일한 패턴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유섬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SSG는 박성한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후 오태곤의 1타점 좌익선상 안타와 조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볼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삼성은 9회말 2아웃 후 강민호가 솔로 아치를 날려 체면치레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삼성 불펜 오승환(42)이 8회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을 소화하며 올해 첫 1군 등판을 기록했다.

0-4로 뒤진 8회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오승환은 박성한에게 2루타, 오태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조형우를 유격수 정면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이후 허벅지 부상까지 겹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3일 1군에 합류한 오승환은 올해 2군에서 8경기에 출전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1.00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이날 SSG 선발 마운드를 맡은 좌완 김건우는 5이닝 동안 안타 2개와 사사구 1개만 허용하며 5개 삼진을 잡아내는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건우는 이로써 시즌 2승을 기록했으며, 2021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첫 선발승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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