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 오른손에 맞은 네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50239270220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네일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말 1아웃 상황, 두산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날린 강한 타구를 피하려다 오른손에 직격탄을 맞았다.
순간 고통이 엄습했지만 네일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아픔을 감내하며 1루로 공을 던져 타자 주자 케이브를 아웃시켰다.
타구에 맞은 오른손은 순식간에 빨갛게 붓기 시작했지만, 네일은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구단 트레이닝 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와 상태를 점검한 후 네일은 계속 투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양의지를 상대하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김재환에게 볼넷, 김민석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혁을 중견수 플라이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네일은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5-3으로 앞선 6회말 성영탁으로 교체되며 아쉬운 강판을 당했다.
KIA 구단 측은 "네일 선수가 오른손에 미세한 부종 증상을 보여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네일은 이날 5이닝 동안 6개 안타와 3개 볼넷을 허용하며 5개 삼진을 잡았지만 3점을 내주었다.
그는 이날 경기 이전까지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9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해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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