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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설상가상...카디네스 팔꿈치 부상으로 6주 아웃

2025-06-05 05:40

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게 설상가상의 소식이 전해졌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27)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4일 "카디네스가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도중 교체된 후, 두 차례에 걸친 정밀 검사 결과 굴곡근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 기간이 약 6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임시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태업 의혹으로 중도 방출됐던 카디네스는 지난 오프시즌 키움과 총 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KBO리그 무대에 재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카디네스의 성과는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시즌 개막 초인 3월에는 8경기 출전에서 타율 0.379의 맹타를 과시했지만, 출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4월에는 월간 타율이 0.203으로 급락했다. 5월 이후에도 0.218에 머물며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현재까지 올 시즌 누적 성적은 타율 0.238, 5홈런, 25타점으로 외국인 선수 기준으로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카디네스는 대타 선수의 활약도와 본인의 부상 회복 진행 상황에 따라 재차 방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

키움은 올해 타선 보강을 목표로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가동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타율 0.212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일찌감치 팀을 떠났고, 카디네스마저 부진 속에서 부상까지 당하며 이중고에 빠졌다.

키움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31로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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