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피칭하는 콜어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41945090996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어빈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을 앞두고 실전 형태의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불펜에서 20개, 마운드에서 50개 등 총 70구를 던지며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다.
김지용 두산 투수 코치는 "어빈의 최근 부진 원인이 구위나 구속 저하 때문은 아니었다"며 "투구 리듬을 좀 더 여유 있게 가져가는 등 마운드에서의 안정감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빈은 원래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의 선수인데, 최근 들어 너무 조급해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오늘 라이브피칭에서는 확연히 차분하고 안정된 투구 폼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오늘과 같은 투구를 유지한다면 1군 복귀 후에도 충분히 본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1군과 함께 행동하며 지속적으로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한 어빈은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큰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왔다.
시즌 12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승 5패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남겼으며, 특히 5월 29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4⅔이닝 동안 7개 안타와 5개 볼넷, 1개 사구를 허용하며 7실점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제구 난조를 겪었다.
5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6.57이라는 참담한 수치를 기록한 어빈은 결국 지난달 30일 1군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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