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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복귀시켜야 하나? 한화도 4번타자 노시환 부진에 '노심초사'...삼성, 4번타자 디아즈 활약에 입이 귀에 걸려

2025-06-04 10:03

노시환
노시환
리그 2, 3위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4번타자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한화의 4번타자는 노시환. 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타율이 0.233에 불과하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단 1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18타수 무안타에 최근 10경기 타율도 고작 0.128이다. 홈런은 11개를 쳐 체면은 세우고 있으나 기복이 너무 심하다.

노시환의 부진 속에서도 한화는 2위를 지키고 있다. 팀 성적 덕에 그의 부진이 묻힌 형국이다. 3일 kt wiz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한화는 10-1로 대승했다.

올시즌 그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749에 그치고 있다. 4번타자라 하기엔 초라한 기록이다.

나승엽
나승엽

이에 앞서 롯데는 시즌 초반 맹활약했던 4번타자 나승엽을 2군으로 강등시켰다. 그는 4월 타율 0.313을 기록하며 롯데의 월간 승률 1위(16승 8패·0.667)에 큰 힘을 보탰으나 5월 들어 타율 0.195(82타수 16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다. 특히 5월 21일 LG전 이후에는 타율 0.067(30타수 2안타)로 허덕였다. 낙심한 일부 팬들이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를 현역으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외치는 이유다.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이와는 대조적으로, 4번타자 때문에 입이 귀에 걸린 팀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다.

외국인 타자인 르윈 디아즈는 초반에 부진, 퇴출 위기에 몰렸으나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후 180도 다른 타자가 됐다. 홈런포를 양산하더니 22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타점도 64개로 1위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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