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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열풍 무섭다' KBO,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 역대 최단 돌파...1천200만 관중 기대

2025-06-04 07:50

프로야구 500만 관중 돌파 /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500만 관중 돌파 / 사진=연합뉴스
KBO리그가 역대 최단 기간인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하며 작년에 이어 또 한 번의 천만 관중 행진을 예고했다.

KBO 사무국은 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진행된 경기에 총 10만356명이 관람해 시즌 누적 관중이 509만9천720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500만 관중 돌파는 294경기 만에 이뤄진 것으로 KBO리그 역사상 최소 경기 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기록은 2012시즌 332경기였으며, 13년 만에 38경기나 단축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첫 천만 관중(최종 1천88만7천705명)을 기록했을 때의 500만 관중 도달 시점(345경기)보다도 51경기를 앞당긴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은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가운데서도 야구장 열기는 뜨거웠다. 서울 잠실구장(2만3천750명), 부산 사직구장(2만2천669명),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천명), 대전 한화생명볼파크(1만7천명) 등 4개 구장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3일 현재 1만7천346명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 1만5천122명 대비 12.8% 급증했다.

이런 상승세가 시즌 종료까지 지속된다면 올해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1천200만 관중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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