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현재 '인생시즌'을 보내고 있다. 58경기서 타율 0.300에 21홈런, 62타점으로 팀 타선의 핵이 되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리그 1위다.
그런데 삼성이 우승하려면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아즈의 홈, 원정 성적 편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디아즈의 올시즌 홈(대구+포항)에서의 타율은 0.357인데 비해 원정에서는 0.223에 그쳤다. 1할 이상 차이난다.
홈런 역시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대구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16개, 포항구장에서 2개를 쳐 모두 18개를 홈에서 터뜨렸다. 반면, 원정 구장에서는 고작 3개에 불과했다.
선수들은 보통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면을 보인다. 홈 경기에서는 자신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팬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홈 경기에서는 야구장과 타자석, 투구 폼 등 모든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더욱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은 홈 경기에서 팬들의 응원과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더욱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디아즈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따라서 삼성은 디아즈가 원정 경기에서도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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