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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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vs 안현민, KBO 5월 MVP 경쟁... 베테랑과 신예의 대결

2025-06-02 20:40

KIA 최형우 / 사진=연합뉴스
KIA 최형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강타자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신흥 거포 안현민(kt wiz)이 5월 월간 최우수선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KBO 사무국은 2일 최형우와 안현민을 비롯한 6명의 5월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다.

최형우는 5월 25경기에서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를 기록하며 해당 세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석권했다.

1983년생 베테랑인 최형우는 5월 리그 유일의 4할대 타율을 달성했으며, 안타 35개(공동 3위), 타점 23개(5위)로 월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5월부터 정규 선발로 자리 잡은 안현민은 한 달간 9개의 홈런을 작성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29일 수원에서 열린 두산전에서는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안현민의 타점은 29개로 5월 공동 선두이며, 장타율 0.706(2위)과 득점 18점(2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만루 홈런 치고 기뻐하는 kt 안현민
만루 홈런 치고 기뻐하는 kt 안현민
이 밖에 5월 26경기에서 홈런 10개와 타점 29개로 각각 1위를 기록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역시 강력한 월간 MVP 후보로 꼽힌다.

투수 부문에서는 오원석(kt), 드루 앤더슨(SSG 랜더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3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오원석은 5경기 등판해 4승 무패로 5월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자책점 1.95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앤더슨은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0으로 월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29⅔이닝 동안 자책점 1점만 허용했으며, 탈삼진 39개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3-4월 월간 MVP를 수상한 폰세의 좋은 흐름은 5월에도 계속됐다.

한화 폰세 / 사진=연합뉴스
한화 폰세 / 사진=연합뉴스
폰세는 5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33이닝 투구(4위), 평균자책점 1.91(2위), 탈삼진 44개(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대전에서 열린 SSG전에서는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 18개를 세웠다.

KBO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종합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후 1시부터 8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해 신한은행 후원으로 국내 선수 MVP 수상자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이 기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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