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도현의 5월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20207510028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KIA는 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 연속 패배 중이던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윤도현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KT 선발투수 조이현의 네 번째 공인 140km 직구를 정확히 포착한 윤도현은 좌익 담장을 넘기며 올해 KBO리그 세 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작성했다.
KIA는 1사 후 오선우, 최형우, 패트릭 위즈덤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석환이 2타점 중앙 안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KT는 즉시 1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상수가 삼진 아웃 낫 아웃으로 살아나고 안현민의 중앙 안타로 1·3루 상황을 만들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인 KT는 장성우 타구가 KIA 투수 애덤 올러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또 1점을 얻었다. 허경민의 좌전 안타까지 터지며 KT는 3-3 동점을 완성했다.
3-3 교착상태를 깬 주인공은 다시 윤도현이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조이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KIA에 4-3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3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9회초 KIA의 추가득점으로 기울었다. 윤도현의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 오선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5-3까지 점수 차를 벌린 KIA가 승부를 확정지었다.
KIA 선발 올러는 1회 3실점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6이닝 동안 6피안타 5삼진으로 버텨내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은퇴식을 가진 KT 박경수 코치는 9회초 2루 수비로 투입되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박경수 코치는 딸들과 함께 경기 전 시구와 시타를 진행했다.
2015년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박경수는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하며 KT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영웅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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