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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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게 지쳐간다" 키움도 역사 쓴다...5월 24전 21패(3승)로 KBO 월간 최다패, 9연패로 구단 최다 연패 타이, 108패 페이스

2025-05-29 06:05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지고 있으면 그대로 진다. 이기고 있어도 역전패한다. '선수 팔이'의 비참한 결과다. "2군 투수진이다"라는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이젠 지는 게 지쳤다"며 경기장 찾기를 포기한다.

키움 히어로즈 이야기다.

키움 히어로즈가 역사를 쓰고 있다. 마이너스 역사다.

키움은 28일 KIA 타이거즈에 7-13으로 졌다. 이기고 있다가 또 패했다.

이날 패배로 2009년과 2023년에 이어 창단 최다 타이인 9연패 늪에 빠졌다.

KBO 월간 최다패의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5월에만 21패(3승)를 당했다. 1991년 5월 OB 베어스, 1992년 5월과 1999년 5월 쌍방울 레이더스, 2015년 5월과 2017년 6월의 kt wiz는 월간 20패를 당했다. 키움은 아직 세 경기 더 치러야 한다. 21승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

키움은 28일 현재 14승 43패로 승률이 0.246에 불과하다. 'KBO의 콜로라도'라는 핀잔을 들을 수밖에 없다. 콜로라도의 승률은 0.164(9승 46패)다. 시즌 108패 페이스다.

외국인 타자 2명 시스템의 실패를 자인하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데려왔으나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독립구단의 한계를 감안해도 이건 아니다라는 지적이 빗발친다. 투자는 고사하고 있는 선수만이라도 제대로 지켰어야 했다.

키움의 불명예스런 역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두고보자.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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