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그러나 올해에도 계속 도루를 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현재 53경기서 11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지난해 개막 후 53경기 13도루와 거의 비슷한 페이스다. 오타니는 5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도루 도중 부상을 입은 오타니의 올해 도루 시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것이다.
KBO 리그 슈퍼스타 김도영은 지난해 40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홈런이 2개 모자라 40-40기록을 아깝게 세우지 못했다.
김도영은 올해에도 도루 DNA를 감추지 않고 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에 여지없이 도루를 시도한다.
그러다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루 도루 성공후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을 입었다.
김도영은 시즌 초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 결장한 바 있다.
이에 김도영이 도루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몸을 아끼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론을 펴는 팬들도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지난해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조기 시즌아웃됐다며 그렇다고 부상을 우려해 잡을 수 있는 공을 일부러 잡지 않을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스즈키 이치로의 말처럼 부상당하지 않는 것도 능력이라고 했듯이 지혜롭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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