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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3홈런' 삼성 디아즈 괴력, 21개 중 16개가 홈구장...107m 짧은 펜스 톡톡히 활용

2025-05-27 21:23

삼성 디아즈 / 사진=연합뉴스
삼성 디아즈 / 사진=연합뉴스
KBO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디아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26km 커브를 정확히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긴 솜씨였다.

이로써 디아즈는 최다 홈런 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16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지난 25일 KIA전에서 2홈런을 작렬시킨 디아즈는 최근 두 경기에서만 3개의 아치를 그으며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디아즈는 54경기에서 21홈런을 기록해 경기당 0.39개의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한 시즌 56개의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03년 당시 삼성 소속으로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운 56개다.

디아즈는 홈구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21개 홈런 중 16개를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터뜨렸다.

팔각형 구조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좌·우중간 펜스까지의 거리가 홈플레이트에서 불과 107m에 그쳐 홈런을 때리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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