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목)

야구

'이대론 안 된다' 삼성, 이참에 세대교체해야!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 자리 이호성 배찬승 등 '영건'으로 메워야

2025-05-27 10:13

오승환
오승환
이제 때가 됐다. 세월을 이기는 자는 없다. 약간 미룰 수는 있지만 그리 오래 못간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진 이야기다.

삼성은 그동안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으로 필승조를 꾸렸다.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제 예전의 그들이 아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8세다. 오승환이 42세이고, 임창민은 39세, 김재윤이 34세다.

삼성은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거금을 쏟아부었다. KT 위즈의 마무리였던 김재윤을 4년 58억 원에 영입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서 마무리 역할을 한 바 있는 임창민을 2년 8억 원에 계약했다. 오승환과도 2년 22억 FA 재계약을 맺었다. 이들에게 투자한 금액이 88억 원이다

하지만 이들은 나이에 따른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구위도 떨어져 난타당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급격한 난조를 보인 오승환은 여전히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퓨처스 경기 등판 후 불편함을 호소, 1군 콜업이 연기됐다. 언제 올라올지 알 수 없다.


임창민은 시즌 초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지난 23일 복귀했으나 정상적인 폼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재윤은 23경기 1승 3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 마무리직에서 물러났다.

따라서 삼성은 이들만 쳐다볼 수 없게 됐다.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히
삼성에는 유망주 이호성과 배찬승이 있다. 이호성은 지난 시즌 16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7.40의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김재윤의 부진으로 팀의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다. 신인 배찬승은 승패 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3.92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이 있어 삼성은 올 시즌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세대교체를 단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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