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찰리 반즈를 버리고 새롭게 영입한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28)가 주목받고 있다.
감보아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1일 경산 볼파크에서 벌인 퓨처스(2군)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최고 시속 153㎞를 찍은 바 있어 기대가 크다.
감보아는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31경기 359⅔이닝, 28승 2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남겼다.
감보아는 평균 시속 151㎞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기도 했다.
26일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강보아의 가세를 반길 수밖에 없다. 그동안 에이스 없이 힘들게 버텼기 때문이다.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선두 LG 트윈스를 3게임, 2위 한화 이글스를 0.5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다.
롯데의 팀 타율은 1위(0.289)다. 감보아가 5이닝만 잘 버텨준다면 나머지는 타선이 해결할 수 있다.
감보아는 그러나 약점도 갖고 있다. 주자가 없을 시와 있을 시 차이가 다소 심한 편이다. 주자가 없을 때의 피안타율은 1할대이지만 있을 때는 2할대로 치솟는다.
또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 도루 억제럭도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다를 수 있다.
감보아가 어떤 피칭을 할지 궁금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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