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택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32237400369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택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8회에 투입되었다.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NC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2사 1, 2루로 상황이 악화되자 두산 이승엽 감독은 망설임 없이 김택연을 교체하고 최지강을 올렸다.
최지강은 NC의 다음 타자인 권희동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1-1 균형을 이뤘다.
지난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택연은 올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경기 출장에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9회 등판했다가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한 이후로는 세이브 상황이 아닌 경우에만 기용되었다.
22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7일 LG 트윈스전 이후 15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지만, 이승엽 감독은 23일 NC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택연의 마무리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정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 감독은 "어제는 지고 있다가 역전을 하다 보니..."라며 말을 흐렸고, '그럼 아직 마무리 복귀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냐'는 재차 질문에 "네, 아직"이라고 대답했다.
이 감독은 이날 8회를 마감한 최지강에게 9회도 연이어 맡겼다.
김택연은 22일 SSG와의 경기에서도 팀이 2-4로 뒤지다가 8회말 6-4로 역전한 9회에 나섰으나 안타 2개를 내주며 1점을 실점한 끝에 간신히 세이브를 완성했다.
10일 NC와의 경기에서도 김택연이 5-4로 앞선 9회에 투입되었다가 역전 2점 홈런을 맞는 등 올해 들어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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