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역전 만루포 폭발…두산, SSG 꺾고 5연패 탈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32142390930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두산의 2005년생 내야수 임종성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4로 밀리던 8회 극적인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작렬시켜 6-5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이날 패배했다면 6연패라는 늪에 빠질 뻔했던 두산은 임종성의 프로 첫 홈런에 힘입어 간신히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두산의 2001년생 내야수 오명진 또한 지난 4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통산 1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완성한 바 있다.
오명진의 홈런 역시 3연패 위기에 몰린 팀을 구원하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2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언론과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제 사실 임종성의 타구가 담장을 넘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바람의 도움도 있었고, 운도 뒤따랐지만, 데뷔 첫 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날려 팀은 물론 본인에게도 정말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고 격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오명진은 개막전 2루수로 출전할 정도로 원래부터 기대하던 선수"라며 "임종성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는데 한화전 결승타에 이어 벌써 (중요한 순간에) 2번이나 해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종성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연장 11회에서 결승 2루타를 날린 바 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체력 관리가 더욱 필요하고, 상대팀들이 약점을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명진, 임종성 등 젊은 선수들에게 각오를 당부했다.
이 감독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투수 곽빈, 홍건희의 복귀 일정도 공개했다.
이 감독은 "곽빈은 내일 퓨처스(2군) 리그에 등판하고, 상태가 양호하면 한 차례 더 (퓨처스에서) 던져야 할 것"이라며 홍건희에 대해서는 "퓨처스에서 1이닝 투구했는데 투구 수가 부족해서 불펜에서 10구를 추가로 던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통증은 없는 상태고, 구속은 아직 정상 수준이 아니라고 하는데 우선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다"며 "다음 등판 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큰 이상이 없으면 그때 (1군으로) 승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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