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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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의 그랜드슬램 포함 6타점... LG, 롯데와 난타전서 17-9 완승

2025-05-21 07:55

만루홈런치고 3루 베이스 도는 송찬의
만루홈런치고 3루 베이스 도는 송찬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트윈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L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롯데를 17-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1승 1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위치를 확보했다. 반면 롯데는 28승 2무 19패를 기록, 한화 이글스(29승 18패)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하락했다.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홈런 1개 포함)를 허용하고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6타점을 올렸고, 구본혁도 여러 안타와 함께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완벽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롯데 선발 윤성빈은 단 1이닝 만에 4개의 안타와 7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9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송찬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구본혁의 2타점 중전 안타로 3-0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이주헌과 박해민의 연속 볼넷, 문성주의 적시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후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타점으로 6-0까지 달아났다. 이어 송찬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스코어를 10-0으로 벌렸다.

롯데도 3회말 손호영의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6회말에는 8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7점을 뽑아내며 9-14까지 추격했지만, LG는 8회초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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