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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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승 차 질주하며 단숨에 공동 2위...승률 0.609로 LG와 2경기차 '1위 사정권'

2025-05-19 15:49

롯데, 10승 차 질주하며 단숨에 공동 2위...승률 0.609로 LG와 2경기차 '1위 사정권'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달 초 한화 이글스가 12연승으로 1위에 올랐던 프로야구 흐름이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로 넘어왔다.

롯데는 지난 17~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성공적인 스윕을 완성했다. 이로써 롯데는 28승 2무 18패, 승률 0.609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롯데가 승패 차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3년 5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26승 16패) 이후 거의 2년 만의 성과다.

이제 롯데와 리그 선두 LG 트윈스(30승 16패·승률 0.652) 간의 격차는 단 2경기 차로 좁혀졌다. 2위 팀이 1위를 추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 시즌 개막 2연전에서 LG에 연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롯데는 강팀으로 탈바꿈해 가을야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내심 1위 탈환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롯데, 10승 차 질주하며 단숨에 공동 2위...승률 0.609로 LG와 2경기차 '1위 사정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18일 삼성전을 앞두고 20일 LG전 선발 투수로 윤성빈을 예고했다. 2017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영입된 유망주 윤성빈은 1군 무대에서 통산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여왔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퓨처스(2군) 리그에서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1의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롯데는 LG전에 윤성빈(20일)을 시작으로 나균안(21일), 박세웅(22일)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1위 LG는 지난주 6연승을 마감한 뒤 kt wiz와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리며 고전했다.

한화의 맹추격으로 잠시 1위를 잃었다가 되찾은 LG는 이제 공동 2위 롯데와 한화에 쫓기게 됐다.

LG의 주중 3연전 선발 투수 순서는 송승기∼임찬규∼손주영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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