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는 5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8최초에 터진 고명준의 쐐기 스리런 홈런은 압권이었고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낸 선발 문승원의 호투는 백미였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SSG는 문승원, 한화는 류현진이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SSG였다.
1회초 박성한과 최 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고명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SSG는 안상현의 안타와 2루 도루, 채현우의 볼넷과 정준재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 정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초에도 2사 후에는 안상현의 3루타에 이은 조형우의 내야안타로 4-0으로 더 달아나 결국 상대 선발 류현진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플로리얼의 2루타와 문승원의 폭투로 만든 2사 3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4로 추격했다.
4회말 한화는 권광민과 하주석의 연속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황영묵의 희생플라이로 2-4로 스코어를 좁혔다.
이후 SSG는 6회말에 선발 문승원을 내리고 이로운을 투입하면서 양 팀의 불펜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안일한 수비와 그로 인한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8회초 2사 후 최 정이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진루했고 한유섬의 볼넷에 이어 고명준의 한화 정우주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리는 스리런 홈런을 날려 7-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8회말에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과 이재원의 좌전안타, 상대 투수 김 민의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채은성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SSG 선발 문승원은 5이닝 2실점 1탈삼진 8피안타 1볼넷 1사구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3이닝 4실점 2탈삼진 6피안타 3볼넷으로 부진을 보이며 시즌 2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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