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한화는 1만7천명의 관중을 모으며 또 한 번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이로써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작된 홈 경기 연속 만원 관중 행진은 18경기째로 이어지며 KBO리그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전 최장 기록 역시 한화가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화는 2023년 10월 1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024년 5월 1일 대전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번에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의 인기는 홈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홈과 방문 경기를 합친 연속 매진 기록에서도 한화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4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된 한화의 홈·방문 통합 연속 매진 행진은 이날 20경기째로 늘어났다.
이는 KIA 타이거즈가 2024년 9월 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5년 3월 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세운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수치다. 더욱이 한화의 매진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의 인기 돌풍은 올 시즌 뛰어난 팀 성적과 함께 코디 폰세, 김동헌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팬 친화적인 구단 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글스는 이처럼 그라운드 안팎에서 승승장구하며 KBO리그의 새로운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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