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가 18 탈삼짓 기록을 세운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화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803110707021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폰세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까지 무려 18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폰세의 18 탈삼진은 3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1991년 6월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를 상대로 13회 연장까지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폰세가 34년 만에 타이를 이룬 것이다.
정규 이닝인 9회까지만 따지면, 2010년 5월 류현진(한화)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뽑은 17탈삼진을 넘은 기록이다.
폰세는 이날 총 113개의 공을 뿌렸다. 이 중 스트라이크가 81개였다. 직구(53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4개), 슬라이더(21개), 커브(15개)를 고르게 섞어 던졌다. SSG 선발 타자 전원을 삼진으로 잡았다.
폰세는 8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폰세의 역투 속에 한화는 SSG를 1-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폰세가 대기록을 세우자 1만7000석 전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환호했다. 이에 폰세는 감격한 듯 양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일부 한화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폰세의 대기록 수립에 열광했다. 한 팬은 "귀화시키자"고 했다. 그리고 "고맙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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