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상 역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52221230127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경문 한화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현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전날 1군으로 콜업됐다가 두산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한 이상규가 하루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 한화의 마무리로 65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의 호투를 펼친 주현상은 올 시즌에도 마무리 자리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3월 3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2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월 27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주현상의 부진 이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고, 김서현은 14일 현재 1패, 1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83의 눈부신 활약으로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현상은 퓨처스리그에서도 12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한화 구단은 그의 경험이 불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이상규가 비교적 많은 공(40개)을 던졌다. 주말 3연전도 앞두고 있으니, 중간에서 던질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현상의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주현상에 관한 보고를 꾸준히 받았다. 오늘 등판 상황이 되면 내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한화 선수단은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며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기대보다 많은 승수(27승 15패)를 쌓았는데, 쉽게 잃지는 말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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