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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시즌 6호포...kt, 삼성 꺾고 '6 연패 늪' 탈출

2025-05-15 09:15

kt 안현민의 13일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kt 안현민의 13일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t wiz가 안현민의 시즌 6호 홈런을 앞세워 길었던 패배 연속에서 벗어났다. 5월 14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kt는 3-2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던 kt는 이번 승리로 시즌 19승 21패 3무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삼성은 전날 8연패에서 벗어나 kt를 5-3으로 꺾었으나, 단 하루 만에 다시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경기 흐름은 4회초부터 kt에게 기울었다. 선두 타자 김민혁이 우측 선상을 타고 나가는 3루타를 기록한 뒤, 안현민이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안현민이 홈을 밟으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곧바로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가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2로 추격했다. 디아즈는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회초 kt는 안현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안현민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홈런과 2루타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재 50타수 20안타로 타율 0.400을 기록 중인 안현민은 안타 20개 중 홈런 6개, 2루타 4개, 3루타 1개 등 절반 이상이 장타로 강력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은 6회말 2사 후 디아즈의 2루타와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3-2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양 팀은 7~9회를 모두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삼성은 8회 선두 타자 김성윤이 우월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김영웅, 디아즈, 류지혁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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