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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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끝내줬다' 임종성 결승 2루타-김기연 도루 저지... 두산, 한화 '12연승' 저지

2025-05-14 08:44

두산 김재환
두산 김재환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오랜만에 연장전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두산베어스는 5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임종성의 연장 11회초에 터진 임종성의 적시 1타점 결승 2루타는 압권이었고 연장 11회말에 이상혁의 도루를 잡아낸 포수 김기연의 송구는 백미였다.

더욱이 저 둘은 9회말에 최인호의 파울타구를 미루다가 결국에는 놓치고 이후 최인호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기에 제대로 결자해지를 한 셈이었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두산은 최원준, 한화는 류현진이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

4회말 1사 후 노시환이 2루타를 친 데 이어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따냈지만 후속타자 이진영이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한화의 허술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강승호가 중전안타와 상대 포수 최재훈의 포일로 2루까지 나갔다.

그리고 김인태의 타구를 2루수 황영묵이 잘 잡았으나 1루 악송구를 저질러 강승호가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불펜 싸움이 전개 되었고 승부의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2사 후 두산은 한화의 세 번째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김기연의 중전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투런 홈런으로 3-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산의 수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투입해 경기를 끝내려 했으나 2사 후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진 최인호 타석 때 포수 파울 풀라이를 유도했으나 포수 김기연과 3루수 임종성의 콜 플레이 미스로 공을 놓쳤고 급기야는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해 승부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일단 10회초와 10회말은 한화 김서현과 두산 이영하가 잘 막아냈다.

11회초 두산은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강승호의 볼넷과 대주자 전다민의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임종성이 적시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그것은 결승점이 되었다.

11회말 두산은 박치국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비자책점) 5탈삼진 6피안타로 호투했으나 승패와 무관했고 7번째 투수 김종수는 0.2이닝 1실점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1실점 3탈삼진 8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으나 역시 승패와 무관했다.

5번째 투수 이영하는 1이닝 무실점 2탈삼진 1피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고 6번째 투수 박치국은 1이닝 무실점 1탈삼진 1피안타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연승 행진이 12연승에서 끊겼고 이 날 승리한 LG에게 공동 선두를 내주고 말았으며 두산은 9위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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