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SSG는 8회 4점을 몰아치며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SSG 최정의 역사적인 500호 홈런이었다.
팀이 0-2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최정은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동점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이로써 최정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역대 최다 홈런 2위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개다.

선발 톰슨의 호투(10삼진)에 막혀 6회까지 무득점이던 SSG는 최정의 500호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7회 NC가 서호철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다.
승부의 분수령은 8회였다. SSG는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한유섬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맥브룸을 고의 4구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으려 했으나, SSG는 최준우의 2타점 적시타와 정준재의 1타점 안타로 4점을 한꺼번에 올려 6-3으로 달아났다.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긴 SS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했고, 7연승 중이던 NC는 8회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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