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수)

야구

'인사 청문회라도 열어야 하나?' SSG의 잇딴 '논란' 인사에 팬들 '어리둥절'...고문 박정태, 또 낙마하나, 전 단장 김성용 복귀도 '시끌'

2025-05-13 14:22

박정태
박정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임 24일 만에 물러난 박정태(56) 전 퓨처스(2군) 감독을 퓨처스팀 고문으로 위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SSG는 지난 3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폭행 이력으로 2군 사령탑에서 낙마한 박정태 전 감독을 '외부 위촉' 고문으로 다시 품었다. 그가 육성과 선수단 교육에 관한 역량을 갖춘 인사라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러 불미스러운 이력 때문에 퓨처스 감독직을 사퇴한 인물을 구단 임직원은 아니지만 고문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품은 SSG의 '대담한 결단'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것이다.

SSG는 지난해 12월 31일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게 일자 박정태는 올해 1월 24일에 사퇴했다. '음주 운전 이력'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박정태는 2019년 1월에 음주 운전과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운전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법원은 그해 5월 박정태 고문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박정태는 이 과정에서 2019년 1월 사건을 포함해 총 3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SG는 또 재임 시 숱한 논란을 일으켰던 김성용 전 단장을 스카우트 팀장으로 복귀시켰다.

그의 복귀에도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SSG가 인사할 때마다 논란을 빚자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비아냥대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