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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심우준, 비골 골절로 한 달 이상 결장 불가피... "12연승 에이스 유격수 이탈"

2025-05-13 14:06

한화 유격수 심우준
한화 유격수 심우준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33년 만에 1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달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팀의 수비 핵심인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비골 골절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화 구단은 12일 심우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 4회에 투수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고 교체된 후, 11일 키움전에도 결장했으며 결국 12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측은 "심우준이 두 차례의 병원 검진을 받았고, 정밀 검진 결과 비골 골절로 약 2주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 훈련까지는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총 재활 기간은 2주 뒤 재검진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한 심우준은 올 시즌 타율은 0.170에 머물렀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한화의 선두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제 한화는 한 달 넘게 그의 공백을 메우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총 21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주말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등록했던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엔트리 변동이 많았으며, LG 트윈스는 타격 부진(타율 0.191)에 시달리던 내야수 신민재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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