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는 5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며 9-6 승리를 거뒀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 NC는 12승 18패로 9위를 지켰고, 롯데는 20승 1무 15패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NC 선발 김녹원은 3이닝 동안 4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승패 없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김녹원 대신 타선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김형준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매서운 한방을 선보였고, 천재환도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 역시 5.1이닝 7안타(2홈런 포함)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초반은 NC의 화력쇼였다. 3회초 김한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권희동이 반즈의 131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김주원도 143km/h 투심을 강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나승엽과 전준우의 안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채운 뒤 유강남과 손호영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들었다. 이어 황성빈의 안타로 다시 만루를 채웠고, 고승민의 아웃 후 레이예스가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려 6-4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6회초 천재환의 안타와 도루, 박지원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민우의 1루수 땅볼로 5-6까지 추격했다.
결정타는 7회에 터졌다. 손안섭의 안타와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형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8-6으로 다시 앞서간 NC는 8회초 권희동의 2루타와 김주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9-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류진욱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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