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솔로 홈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41846440190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반복 훈련으로 문보경의 몸은 더 민첩해졌다.
주춤했던 타격감도 살아났다.
문보경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7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호수비도 펼쳤다.
문보경의 공수 활약 속에 LG는 SSG를 12-4로 완파했다.
LG는 1회초 최정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SSG 선발 박종훈의 시속 117㎞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문보경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다.
문보경은 8회 2사 1, 2루에서는 최현석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겼다.
홈런 두 방으로 문보경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타점을 수확했다.
경기 뒤 문보경은 "최근 타격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서,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섰다. 1회에는 커브, 8회에는 슬라이더가 들어왔는데 운 좋게 잘 맞았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팀이 5연패에 빠졌을 때, 내 타격감도 좋지 않았다.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팀이 5연패를 끊고, 바로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라고 팀 승리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두 LG는 3일 5연패 사슬을 끊었고, 4일에도 승리해 2연승을 거뒀다.
5연패 기간에 18타수 3안타(타율 0.167)에 그쳤던 문보경은 3일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4일에는 7타점을 쓸어 담았다.
![문보경 솔로 홈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41847350746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문보경은 "어려운 타구를 잘 잡긴 했는데 송구가 빗나갔다. 1루수 손용준이 잘 잡아줘서 고맙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선발승(6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거둔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은 "3루수 문보경 등 최고의 야수들이 나를 도와줬다"고 고마워했다.
문보경은 "윈의 첫 등판에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그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2만3천750명)을 향해서도 "홈 경기는 연일 매진될 만큼 팬들이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더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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