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그렇다. 개막 후 7연승을 구가하는 등 1위를 고수하더니 갑자기 5연패 수렁에 빠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에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했다.
5연패 이유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타격 때문이다. 5경기에서 고작 11득점했다. 평균 2.2점이다.
김현수는 16타수 1안타에 허덕였다. 오스틴 딘은 19타수 5안타, 문보경은 18타수 3안타, 홍창기는 17타수 3안타, 신민재는 10타수 2안타, 박해민은 16타수 3안타, 박동원은 14타수 2안타에 그쳤다.
동시다발 침체기에 들어갔다.
LG는 2일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등판한 손주영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1회 최정에게 투런포를 맞은 게 치명타였다.
타격에서는 SSG 선발 앤더슨을 제대로 공락하지 못했다. 앤더슨도 5이닝 5피안타였지만 1실점(비자책)만 했다. 이어 던진 박시우, 김건우, 노경은에게서 LG 타언은 4이닝동안 1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LG는 그러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 시즌 처음으로 닥친 시련일 뿐이기 때문이다. 타격이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게 되어 있다.
타격만 살아난다면 다시 '독야청청'할 수 있을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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