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토)

야구

안현민 9회 극적 동점 홈런... kt, 두산과 3-3 무승부

2025-05-02 09:31

kt 안현민
kt 안현민
kt wiz가 9회초 안현민의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kt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kt는 16승 14패 2무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승리를 코앞에 두고 놓친 두산은 12승 18패 1무로 8위에 머물렀다.

kt는 1회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는 두산 선발 최원준의 시속 139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4회말 김재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케이브의 2루타와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김인태의 볼넷과 조수행의 도루,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하지만 kt는 9회초 1사 1루에서 안현민이 두산 마무리 김택연과의 10구 승부 끝에 시속 150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 11회는 득점 없이 종료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두산에 이적 후 첫 등판한 고효준은 ⅔이닝을 삼진과 볼넷 각 1개씩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42세 2개월 23일의 고효준은 두산 역대 최고령 등판 기록(기존 박철순 40세 5개월 23일)을 경신했으며, 이는 KBO리그 전체 최고령 등판 기록 중 6위에 해당한다.

두산 정수빈은 이날 KBO리그 통산 71번째로 2,000루타를 달성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