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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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대체' LG 코엔 윈, 2군 등판서 2이닝 솔로포 맞아...1군 데뷔 초읽기

2025-05-01 06:05

LG가 스프링캠프에 초청한 호주 투수 코엔 윈. 사진[연합뉴스]
LG가 스프링캠프에 초청한 호주 투수 코엔 윈.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코엔 윈(26)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을 소화하며 1군 데뷔를 향한 준비를 마쳤다.

코엔 윈은 30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1개를 잡았다.

1회를 쉽게 넘긴 코엔 윈은 2회 첫 타자 이인한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두 번째 타자 김동현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김동규를 3루수 앞 땅볼, 백두산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예정된 2이닝 투구를 마쳤다.

신장 193cm, 체중 86kg의 오른손 투수 코엔 윈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LG 스프링캠프에 2주간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어 팀에는 낯선 얼굴이 아니다. 2024-2025시즌 호주프로야구(ABL)에서는 1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해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LG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지난 1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자 서둘러 코엔 윈을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코엔 윈은 이번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으며, 이르면 오는 5월 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정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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