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SG 전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532160111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삼성은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6연승 신바람을 내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로 부진한 선두 LG 트윈스와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6연승이면 그렇게 긴 연승으로 보기 어렵지만 삼성은 이를 무려 10년 만에 달성했다.
삼성이 6연승을 달성한 이전 최근 사례는 2015년 9월이었다.
이후 삼성은 5연승을 11번 했으나 그때마다 6연승 도전 경기에서 패한 바람에 6연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삼성은 올해 유독 홈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홈에서 13승 6패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5승 6패로 승률이 5할도 채 되지 않는다.
팀 홈런이 39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팀이 삼성인데 이 가운데 홈에서만 36개를 몰아쳤다.
경기당 득점이 홈에서 7.7점, 원정에서는 3.6점으로 2배 이상 차이다. 팀 타율 역시 홈 0.318, 원정을 나가면 0.222로 '천지 차이'다.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삼성 디아즈(왼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532470241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3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부터 27일 NC전까지 홈 5연승을 거뒀는데 이때 팀 득점이 7, 17, 10, 9, 8점일 정도로 매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승률 5할 언저리를 맴돌던 상황에서 홈 8연전을 치르며 승수를 챙겨 시즌 중반을 향하는 시점에 순위 경쟁을 이어갈 분위기를 만든 셈이다.
특히 이 기간에 외국인 선수 르윈 디아즈가 살아난 것이 삼성으로서는 무엇보다 반갑다.
디아즈는 홈 8연전 이전에는 타율 0.263에 그쳤으나 홈 8연전 기간에 25타수 13안타로 펄펄 날면서 29일 SSG 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치고도 타율이 0.319로 올랐다.
홈 8연전 이전에는 '교체설'이 조금씩 새어 나오기도 했던 디아즈는 현재 홈런 1위(11개), 타점 1위(30타점), 안타 1위(37개), 장타율 1위(0.664) 등 공격 주요 부문 1위를 꿰차고 있다.
삼성이 10년 만의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역시 홈과 원정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
당장 홈 8연전을 마치고 원정으로 치른 29일 SSG 전에서는 3점밖에 내지 못했으나 이호성, 김태훈, 백정현 등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3-1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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