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절의 레일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526060255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메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레일리와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레일리는 올 시즌 150만 달러의 연봉과 함께 총 185만 달러의 보장금을 받게 된다. 구단이 2026시즌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475만 달러를 추가로 받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35만 달러의 계약 해지금이 지급된다.
현재 부상자 명단(IL)에 있는 레일리는 현역 로스터에 등록되면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으며, 출전 경기 수에 따라 최대 90만 달러의 추가 인센티브도 기대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레일리는 2020년 MLB로 복귀해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빅리그에서는 지금까지 227경기에 출전해 6승 10패, 12세이브, 70홀드, 평균자책점 4.04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은 레일리는 불과 8경기 출전 후 5월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FA 신분으로 재활에 전념하던 그는 결국 메츠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특히 메츠는 주요 좌완 불펜인 A.J. 민터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레일리 영입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 구단은 레일리가 곧 라이브피칭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레일리는 KBO리그 시절 이정후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메츠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레일리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빅리그에 복귀한다면, 한국 야구 팬들이 기대하는 이정후와의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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