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와이스는 4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3탈삼진 4피안타 2볼넷 2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특히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고 비록 탈삼진 3개에 그쳤지만 특유의 완급조절로 위기를 벗어낸 것은 백미였다.
다만 박해민에게 두 번의 도루를 허용한 것은 아쉬웠고 3회초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오스틴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이 날 만큼은 탈삼진 3개에 비해 사사구를 4개나 기록한 것도 그렇거니와 스위퍼를 지나치게 남발한 것도 그랬다.
더군다나 4회초에는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 신민재를 몸에 맞는 볼로 내 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런 점에서 후속타자 박동원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이도윤의 호수비에 걸렸기에 망정이지 만약 그것이 이도윤의 키를 넘어 안타가 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아찔했다.
그리고 한화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고 와이스가 제 역할을 해 줘야 한다.
그렇기에 포스트시즌에는 와이스의 큰 투구폼과 느린 퀵모션을 틈 타 도루를 노리는 팀들이 많아질 것이다.
또한 지나친 스위퍼 남발로 인해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많아질 것이기에 지금이라도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무튼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길게 보고 단점 보완이 필요한 와이스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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