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왼손 선발 최승용.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71846450088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팀이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을 때도, 최승용이 선발 등판해 귀한 1승을 챙겼다.
최승용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두산이 개막 3연패를 당했던 3월에도 최승용은 그달 26일 kt wiz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4월 25일과 26일 롯데에 연패하며 주춤했던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등판한 27일에 13-4로 승리하며 연패를 피했다.
경기 뒤 최승용은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며 "팀이 연패 중일 때 등판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평소와 똑같았다. 마운드 위에 올라가면 지금 상황에만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산의 대승으로 끝나긴 했지만,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싸웠다.
최승용은 4회초까지 안타 2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막았다.
두산 타선은 4회말 오명진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6점을 얻었다.
최승용은 5회에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내주는 등 3실점 했지만,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최승용은 최고 시속 146㎞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섞어 던졌고, 롯데 타선에 대량 실점하지 않았다.
최승용은 "팀 승리는 기쁘지만, 개인적으로는 5회에 흔들렸던 게 아쉬웠다. 제구도 흔들리고 구속도 잘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야수진들의 수비와 득점 지원으로 승리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하지만, 4회까지 0-0의 균형을 이어가고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최승용도 이날 승리의 조연이었다.
최승용은 올 시즌 아직 2승만 거뒀지만, 그가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두산은 5승(1패)을 수확했다.
최승용은 "내가 선발 등판할 때 팀 승률이 높다. 꼭 내가 승리 투수가 되지 않더라도 내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 팀이 자주 이긴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승리의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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