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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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설 딛고 홈런왕으로... 디아즈 멀티홈런 폭발, 삼성 5연승 견인

2025-04-28 07:20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디아즈의 폭발적인 타격과 레예스의 호투가 어우러진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와 함께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스윕'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 포를 쏘아올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구자욱의 2점 홈런에 이어 디아즈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렸고, 5회말에도 디아즈가 다시 한번 담장을 넘기며 4-0 리드를 만들었다.

2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레예스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을 거뒀다. 6회초 배찬승이 2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호성이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6회말에는 디아즈와 이재현의 적시타로 다시 4점 차로 달아났고, NC의 추격이 이어진 7회에도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8회 김태훈과 9회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때 교체설까지 나왔던 디아즈는 3경기 연속 3안타와 함께 이날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홈런과 타점 부문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스트라이크에 집중해 타격하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중순 KT와 LG에 내리 당했던 4연패 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돌아온 삼성은 2연속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7번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5연승으로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탄 단독 2위 삼성은 선두 LG와의 격차도 3경기로 좁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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