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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7이닝 무실점 역투... 한화, 9회 불펜난조 딛고 kt에 1점차 승리

2025-04-27 21:46

한화 폰세
한화 폰세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9회초 3실점을 생각하면 개운하지 않은 승리였다.

한화이글스는 4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특히 폰세의 7이닝 무실점 109구 투혼은 압권이었고 7회말 심우준과 안치홍의 연속 2타점은 백미였다.

다만 9회초 정우주와 김종수의 난조로 3실점 한 것은 옥의 티였다.

선발투수는 KT는 오원석, 한화는 폰세가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고 그 과정에서 적절한 팀 배팅이 돋보였다.

2회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진영의 안타를 쳤고 KT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 미스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오원석과 폰세의 투수전이 이어졌고 KT는 7회말 오원석을 내리고 김민수를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이것이 악수가 될 줄은 몰랐다.


7회말 한화는 이진영의 2루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심우준의 적시 1타점 3루타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 KT의 반격이 시작 되었다.

바뀐 투수 정우주를 공략해 로하스의 2루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한화는 투수를 김종수로 교체하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으나 KT는 2사 후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3-4로 추격했고 오윤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한화는 좌타자 권동진을 겨냥해 좌완 김범수를 투입했고 KT도 이에 맞서 우타자 장준원을 대타로 투입했으나 김범수가 장준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무실점 5탈삼진 3피안타 4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거뒀고 김범수는 0.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2실점(1자책점) 4탈삼진 4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2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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