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KBO 리그 4년차인 문동주는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3연승에 소화 이닝도 점차 늘리고 있다. 26일KT전에서는 7.2이닝을 던졌다. 3경기 18.2이닝 동안 3실점만 했다.
문동주는 지난 시즌 9월 초 어깨 피로로 시즌아웃됐다. 올해 준비 부족으로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3연승하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내구성'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문동주는 한국야구를 짊어져야 할 투수 중 한 명이다. 선발투수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절대적인 존재다.
그는 KBO 리그를 평정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꿀 것이다. 이미 팬그래프스가 문동주를 유망주로 지목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열렸던 서울시리스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한국 야구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인 문동주에 대해 에 "굉장히 좋은 투수다. 좋은 투수를 상대하기 때문에 우리도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빅리그에는 한국인 투수가 한 명도 없다. 문동주는 류현진의 뒤를 이어가야 할 재목이다.
문동주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동료들은 그를 'DJ'라고 부를 것이다.
문동주가 빅리그 구단들에 어필할 수 있는 '쇼케이스'는 2026 WBC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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