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는 NC를 7-1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발 폰세는 최고 157km 강속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7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1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3일 문동주를 시작으로 폰세, 와이스, 류현진, 그리고 다시 문동주와 폰세까지 7경기 연속 선발승이라는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가 선발 7연승을 기록한 것은 2001년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폰세의 압도적 피칭은 기록의 향연이었다. 그는 역대 40번째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또한 13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며, 시즌 56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폰세는 4회초 1사후 김주원에게 빗맞은 안타 한 개를 허용할 때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고, 이후 7회까지 또다시 11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2회 좌월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 홈런으로 노시환은 KBO리그 역대 108번째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으며, 3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개인 기록도 세웠다.
최근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문현빈은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회와 7회 모두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하주석도 시즌 첫 멀티히트(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FA 심우준의 부재를 완벽하게 메웠다.
한화는 이 승리로 NC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 2018년 6월 이후 7년 만에 마산에서 3연전 승리를 기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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